|
이전 블로그
태그
|
![]() 제목 새로운 신 THE NEW GOD / 新しい神様 감독 츠치야 유타카 영화정보 1999 | 99분 인디스페이스에서 하는 일본다큐멘터리 특별전 중. 한 여자가 있다. 10대가 되기전에는 따돌림을 당했고 초등학교때 레즈비언 행동을 했고, 10대에는 가출을 일삼다가 비주얼계를 따라다니며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믿어버려 자살을 시도한다. 그런 그녀에게 소속감이라는 위안을 준 것은 일본 극우계열 민족파였다. 극우적 가사와 선동이 주로 하는 일이었던 극우밴드 '유신적성숙'의 보컬 아마미야 카린은 이토와 함께 과격한 펑크 비주얼음악을 하며, 길거리에서 젊은이들에게 총을 들고 천황폐하를 위해 희생할것을 외친다. 그들의 공연에는 일장기가 걸리며, 키미가요를 부르고, 일본 군국 제복을 입고 총을 찬채로, 메가폰으로 소리높여 외친다. 평화는 웃기는 것이고 유신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그녀는 개인으로 사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사회와 소속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국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었고, 극우단체의 지원으로 북한에 다녀온 그녀는 공통된 사회의 신념 , 즉 주체사상이 있기에 북한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말한다. '나도 북한에 태어나 김일성주석을 위해 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라고 셀프카메라에 담담하게 말하는 그녀. 단순히 자존감이 낮아서라고 말할 수 없다. 카메라는 카린의 셀프카메라와 감독의 셀프카메라, 그리고 이토와의 대화와 그들의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국가 대 개인' 으로만 보이는 논쟁은 시간이 갈 수록 '결국 스스로 찾아야 해' 라는 말로 바뀐다. '천황을 믿지는 않아. 존경할 뿐이지' 라고 말한 밴드의 리더는 밴드에 좌파멤버를 받아들이고 극우단체를 탈퇴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들은 전향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군국주의 옷을 입고 행동강령을 외치며 선언을 하고 평화에 대한 두려움과 전후 민주주의를 경계하는 가사를 외친다. 하지만 그녀에게 생긴 몇 가지 변화중에 하나는 카메라에 대고 '감독님. 사실은 좋아하는것 같아요' 라고 말한다는 것이고, 이에 대해 감독은 '나는 당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당신이 필요해요' 라고 답해준다. + 중간에 이런 말이 나온다. 일본의 99.9%는 좌익이니 우익이니에 관심이 없다. 나머지가 서로를 두고 떠들뿐이다라고- ++'나같은 여자가 이렇게 살기 힘들 정도로 세상이 잘못된 이유가 도대체 뭔지 알고 싶다' 라고 카린은 말한다. 그리고 카린은 그 대답을 극우파에서 찾았다고 말한다. 극우파의 철학대로라면 왜 이렇게 세상이 잘못되고 자신이 힘든지 그 원인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일본에서 온 연구자들이 나에게 문제의식을 물었고, '나는 소위 명문대를 다니며 먹고 살기위해 알바를 했는데, 내가 힘들게 살고 있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이미 한번 스펙을 갖추는 것에 실패했다 ' 라고 대답했다. 카린은 일본어로 '살려내라' 라는 등의 책을 썻고, 현재는 일본 뿐 아니라 주변 국가의 청년 노동, 실업, 비정규직에 대한 글을 쓰면서 '노이즈액션'이라는 가두집회를 열고 발언을 한다. 과연. 카린은 답을 찾았을까? 좌파 진보 영화감독과 천황에 충성하는 극우 민족주의자 펑크 라커간의 긴장감 넘치는 격전! 디지털 비디오 기술이 두 정치적 극단주의자들 사이의 대화를 지켜본다. 현재의 일본 젊은이들의 가치변화를 바라보는 실재적이고 혁신적인 시선. 10대인 카린은 사회에서 존재이유를 찾지 못하고 계속 자살을 시도한다. 그녀를 살려낸 것은 극우 민족주의 철학이었다. 그녀와 그녀의 “동지” 이토는 밴드를 구성하고 민족주의 펑크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완고한 좌파 영화감독인 츠치야는 카린에게 카메라를 주어 그녀 자신과 일상을 찍게 하기로 한다. 그래서 이 특이한 삼각 관계가 시작된다. 카메라를 들고 카린은 북한으로 가서 30년 전 탈취한 비행기로 일본에서 도망간 적군 테러리스트를 만난다. 카메라가 움직이면 카렌도 움직인다. 그녀는 정치조직을 떠나 보다 독립적이 되는 첫 번째 단계를 밟아간다. 새로운 일본인에 대한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다큐멘터리. 정부 대 개인, 의존 대 독립의 도발적 주제를 다룬다.
| ||||